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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이가 기쁨과 슬픔으로 환영받으며 이 세상에 온 세월이 10개월 된 날입니다.
MZ 마지막 세대 늙수그레한 아들내외는 손자의 하루하루를 열심히 기념하며 지냅니다.
물론 돌잔치는 제대로 하려고 준비 중이고,
태어나면서 1개월부터 매 달 기념해 왔고,
우리가 한국에 있을 때 100일을 지냈으며.
얼마 전의 300일은 바빠서 그냥 지나간 것을 몹시도 아쉬워했습니다.
밤을 새우면서 일해도 오늘은 기념해야 한다며 일찍, 아니 제시간에 퇴근한답니다.
며늘 또한 오늘은 출근하는 날이지만 기념하고 기억하고 싶어 재택근무를 한답니다.
행복한 이안이는 그 특별한 날에 아침을 먹고,

놀이방에서 놀다가,

발코니에서 주변도 참견합니다.
왼쪽 집을 지으려는 빈터에 놀러 와 아침을 먹는 사슴과 인사도 나누고,
오른쪽 집의 복숭아나무엔 열매가 거의 달리지 않았습니다.
이른 여름과 심한 더위 때문인가 봅니다.
작년엔 아들네가 많이 얻어먹었다는데 올해는 주인 먹을 것도 없습니다.

 간식으로 블루베리도 먹으면서 할머니와 잘 지내는데,

일손이 잡히지 않는 며늘이 내려와 점심을 먹입니다.
엄마가 저렇게 좋은 걸...
그래도 늘 함께 하는 할머니에게 곁을 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낮잠도 유난히 편안하게 자면서 저녁에 있을 10개월 파티를 준비합니다.

일어날 시간이 다 되었기에 들여다 보니 ㅋㅋ

오후 낮잠을 편안하게 잘 자고 일어나 여전히 귀여움을 나눠줍니다.

드디어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파티래야 어른들을 위한 사진 찍기가 전부이지만...
10개월인 오늘 갑자기 ‘잼잼’을 하기 시작해 할머니와 아들내외까지 모두 ‘잼잼’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ㅋㅋ

사진 찍느라 대 소동을 벌인 후 손톱만한 케이크 조각을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황홀한 맛에 어리둥절한 이안이가 귀여워 가족 모두 엔돌핀이 100% 충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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