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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홈 메이드(감사 733)

매일 감사 2024. 1. 27. 18:47

* 집커피
바쁜 옆지기는 컴퓨터에 푹 빠져있고,
한가한 오후에 카푸치노 커피가 마시고 싶은데...
미국에선 가끔 별다방에도 혼자 가곤 했지만...
오후에 카푸치노를 마시려고 사온 꼬맹이 거품기를 꺼냈습니다.  
반잔의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워 거품기를 신나게 돌린 후 진하게 내린 커피를 부어줍니다.    
얼마 전 언니와 투썸에서 마셨던 것에 비해 모양은 빠지지만 맛은 다를 바 없습니다.
바리스타들이 만들어 주는 하트 모양은 없지만...

* 집밥
최근 들어 이런저런 이유로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지난 이틀은 혼자서 지인들과 멋진 코스요리를 먹고 온 옆지기는 내가 만든 음식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그에게 음식은 생존이기에 그 말을 하는 줄은 알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그 바람에 꼬막 비빔밥을 만들어 줬습니다.
생꼬막은 소금물에 깨끗이 닦아주라는데 이마트 것은 이미 깨끗해 해캄만 하고 삶아 살을 꺼냈습니다.  
샐러드로 먹는 양배추채와 김가루 위에 오뚜기표 비빔장과 참기름을 뿌리니 여느 식당맛에 뒤지지 않습니다.
날이 추우니 운동량은 현저히 줄어들고,
맛집은 여전히 우리를 유혹하는 중으니,
다시 집에서 요리하는 즐거움을 소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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