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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5
딸의 일하는 영국 본사 CEO가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이곳을 방문하여 함께 중요한 미팅을 갖는 답니다.
선 머슴처럼 멋과는 담을 쌓고 사는 딸이 어제 오후 옷과 구두 쇼핑을 했습니다.
애플 창시자인 스티브 잡스처럼 직장 유니폼과 청바지를 주로 입고 다니는 미 동부 지역 매니저인 딸이 CEO 와의 만남은 신경이 쓰였나 봅니다.
딸은 아침에 출근하면서 저녁에 아주 늦게 퇴근한다고 라일리에게 저녁에 할머니와 자야 한다고 다짐을 하고 갑니다.
사위도 저녁에 일이 있어 들르지 못한다고 했으니 오늘은 오롯이 할머니와 손녀의 날입니다.
그것도 반나절이 아닌 24시간 동안...
다른 날보다 즐거운 날이 되어야겠기에 싫어하는 것을 가능하면 피하며 지냈습니다.
라일리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지내다 보니 나도 라일리도 모두 기진맥진입니다 ㅎㅎ
오늘은 라일리가 다른 날보다 좀 더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너무도 좋아하는 딸기와 바나나 스무디도 함께 마시고~

사위가 추천한 라일리가 너무도 좋아하는 스포츠 가게가 놀이터보다 더 훌륭한 놀이터입니다.
크기가 웬만한 실내 놀이터보다 할 수있는 놀이가 더 많은 곳입니다.

위험해 보이는 놀이도 눈감아 주고~
수족관만큼 커다란 어항엎에서 춤도 추고~
바닷가처럼 여유있게 앉아 즐기기도하고~
커다란 인형 리모와 수영하는 척도 해보고~
할아버지 한 분은 개에게 시청각 교육중~ㅋㅋㅋ
생선 인형을 스토브에서 굽기도 하고~
쌍둥이 생선 인형과도 한참을 놀아주고~
마지막 코스인 책도 읽고 놀이터(?)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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