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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갑자기 삼주 동안 손녀를 봐줘야 하는 상황이 생겨 딸이 사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왔습니다.
사건 사고가 많고 일들이 복잡해 절대 올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그냥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인생 여정에 아이들은 늘 교회의 우선 순위에 밀렸었는데...
이번엔 가족에게 우선 순위를 주기로 했습니다.
주일 오후 행사까지 모두 마치고 저녁 늦게 출발해 자정이 다 되어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딸이 출근하면서 호텔로 데려다준 라일리와 하루를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나처럼 라일리도 딸내외도 또 집에 두고 온 남편도 모두 행복하길 소원합니다.

도착하는 날 자기 대신 데리고 자라고 호텔 침대에 눕혀놓은 간 인형 엘사
커피 좋아하는 할머니를 위한 예쁜 커피잔
머무는 동안 사용하라고 고쳐놓은 앤틱 지프
6세 이상용이서 반이상이 내 몫이었던 신데넬라 마차 레고
완성된 신데렐라 마차가 신기한 라일리
점심으로 할머니가 만든 파스타를 맛있게 먹어주는 라일리
최근 수술 후 항생제를 먹는 중이라 알 사탕은 최고의 보상
라일리가 좋아해서 구운 깨찰빵
쫀득한 맛을 행복해 하는걸 보니 할머니 손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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