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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전 요양병원에 입원한 큰언니를 일반 병원에서 만났습니다.
요양병원은 면회가 금지여서 어떻게 언니를 만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마침 경희대 병원에서 암 치료 스케줄이 잡혀 있었고,
요양병원에 입원 증인 큰 언니가 그곳에서는 외래 환자로 취급이 되어,
나는 보호자 자격으로 못 뻔했던 큰 언니와 함께 오롯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큰 언니...
혈액암으로 몇 년 치료하시다가 최근에 키모 치료를 시작했는데 그게 원인인지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되었습니다 ㅠㅠ
신장이 완전히 나빠져서 투석을 하게 되었고,
혈소판이 부족해 수혈까지 받아야만 하는 지경이 되셨답니다.
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혈소판이 부족해 수혈을 두 주 우선한다고 하니 끝이 보이지 않는 치료에 지친 언니의 괴로움이 마음을 무겁게 누릅니다.
어느 누구도 아프면서 자신의 노후를 보내고 싶지 않겠지만,
울 큰 언니는 그렇게 살면 안 되는 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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