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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아껴주던 여사친이 울 집에서 3시간 거리(위스콘신, 메디슨)에 사는 큰 딸네 다니러 왔다가 우리도 만나고 가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식사보다 만남이 더 중요하기에,
식당보다 집에서 편안하게 먹으려고,
한국 국수 대신 베트남 국수를 준비했습니다.
베트남 비빔 쌀국수를 좋아했던 친구 덕분에 나도 좋아했던 기억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만날 때마다 우린 '리틀 사이공'이라는 베트남 식당에서,
겨울엔 뜨끈한 쌀국수를 여름엔 비빔 쌀국수를 먹곤 했습니다.
여름이고 날도 더워 비빔 쌀국수를 만들어 주려고 했는데...
친구 남편이 밤새 심하게 아파서 못 오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내일 새벽엔 지금 둘째 딸네가 사는 캔사스로 비행을 해야 해서...
남편이 2년 전 죽을 고비를 넘기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병력을 가졌기에 더 조심스럽긴 했습니다.
많이 보고 싶긴 했지만 이번엔 만나지 말자고 서로 양보했습니다.
9월에 다시 올 거라고, 그때는 꼭 만나자는 다짐을 남기고...
덕분에 '오늘 뭐 먹지?' 걱정을 덜어서 감사합니다.
어쨌거나 오늘 메뉴는 남편 말고 친구와 내가 좋아하는 '분보 싸오'입니다^^

140. 베트남 비빔 쌀국수(분보싸오)
보통 '베트남 쌀국수' 하면 국물있는 쌀국수를 떠올리게 되지만, 몇년 전 베트남 식당에서 먹었던 '분보싸오'라는 비빔 국수는 가끔 먹고픈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운 음식입니다. 그리고 '포(퍼)'
grandma2020.tistory.com
전에 만들어 먹었던 우리 집 화 된 레시피로 간단하게~
친구에게 음식 사진을 보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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