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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랑
옆지기의 마지막 강연이 오후까지 있는 날,
함께 가야 하는 줄 알았다가 가지 않게 되어서,
시간이 되면 만나기를 원했던 친구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끝나지 않을 듯한 친구의 사연은 웃픕니다.
은퇴했음에도 붙박이 남편과의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다시 지인의 식당을 자원해서 돕는 친구의 사연은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어떤 모양이든 반가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즐겁습니다.

유명한 곳에 찾아간 우리의 소중한 시간^^
잘 가꿔놓은 카페 동산에 핀 꽃들^^
버섯만두 전골과 소금빵, 그리고 흑임자 라테^^
그리고 카페에서 전달한 내 마음~

* 큰언니 빠진 세 자매랑
길 수도 있었던 3주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언니들과는 식사 한 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오후 3시 넘어 강연이 끝난 옆지기와 함께 둘째 언니 동네에 있는 봉평메밀국숫집엘 갔습니다.
그 식당은 오래전부터 네 자매가 즐교 갔던 곳인데 한국 방문할 때마다 먹고 싶어서 떠오르는 음식입니다.
작년 11월 네 자매 중 큰 언니를 떠나보내고 처음 셋이서 만나는 자리이니 더욱 큰 언니가 그립습니다.
울 큰언니도 그 음식을 많이 좋아했는데...

자꾸 먹고픈 봉평 메밀~
짝꿍을 잃은 울 둘째 언니...

골고루 주문해서 먹다 보니(비빔 메밀 막국수는 사진 찍는 걸 잊음) 배가 많이 불러서 집에 돌아와 주변 산책을 나섰습니다.
개울변을 노랗게 물들인 금계국이 너무도 예쁜데,
외국에서 들어와 한국의 야산을 점령한 꽃이랍니다.
한국의 아름다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주기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우리 꽃길만 걸어 볼까나~
아파트 단지 지하도 벽화랑 셋째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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