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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아들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 10여 년 동안의 뉴욕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두 달 전 뉴저지에 4층 새 타운홈으로 이사 왔습니다.
시카고 우리 집과 비슷한 구조인데 옥탑방이 있어 한층 더 높은 것이 다릅니다.
언덕 위의 집이기에 4층 발코니에 나가면 주변이 다 내려다보이고 건너편에 뉴욕조차 바라볼 수 있으니 마치 여행온 기분입니다.

여행이 별건가요?
내가 살지 않는 곳을 방문하는 것이 여행이니 그렇게 포스도 취해봅니다.

저녁 6-12시는 산후관리사가 쉬는 시간입니다.
그래야 밤새 이안 이를 봐줄 수 있으니...
모처럼 아들 내외는 엄마 챈스를 이용해 데이트를
나갔고,
옆지기는 샌프란시스코로 집회인도차 떠났기에
오롯이 이안이에게 집중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엄마 아빠에게 생떼를 부리는 이안이가 잠을 잘 잡니다.
깨워서 놀고 싶지만 신생아가 깨는 시간은 배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었을 때니 잠을 자는 것이 서로에게 행복한 시간입니다.

이안이 식사 후 이안이가 깨있는 시간을 함께하는 방법은 삼인 삼색입니다.

할머니는 무조건 안아줍니다.
엄마는 바라봅니다.
아빠는 훈련합니다 농담으로 이안이가 아빠 목소리를 들으면 긴장하거나 운다고 ㅋㅋ

어쨌거나 이안이 때문에 모두 행복합니다.
옥상이 360도 트여있어서 뜨는 해를 보려 올라갔더니 가을비가 내립니다.
일출대신 커피잔에 마음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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