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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보다 집 밖을 더 좋아하는 이안이가 늦은 오후에 밖으로 나가고 싶어 신을 들고 와 떼를 씁니다.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6시면 깜깜해지는데...
동네 공원에 가니 남미 아이들이 족구를 합니다.
족구는 우리나라 게임인데... 싶어 구경을 하는데,
창살을 잡고 있는 이안이의 주먹에 선수 중 하나가 와서 인사를 해줍니다.  

낙엽 밟는 소리가 즐거워 부스럭거리며 걷는데 어여쁜 연상의 유럽 소녀가 다가와 사랑스럽게 놀아줍니다.

집안에 무궁무진한 장난감은 잠깐이지만
집 밖의 세상은 누리기에도 즐겁고 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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