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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리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수영복을 입고는 수영하러 가잡니다.
어제 수영장에서 아빠와 너무도 재밌게 놀았나 봅니다.
딸네가 새로 지을 집에 수영장을 넣을 생각이 없었는데 라일리가 너무 좋아하니 다시 더 한번 생각해봐야겠다고 까지 합니다.
라일리는 수영을 좋아하고,
수영을 좋아하는 라일리 때문에 부모는 덩달아 좋아합니다.
오후에 점심 먹고 수영하자고 하니 기다리기는 하겠지만 수영복은 벗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영복 입고 놀이도 하고 도서실도 다녀왔습니다.
오후에 갈 수 있는 수영을 담보로 잡힌 라일리가 오늘은 말을 참 잘 듣습니다 ㅋㅋ

놀이도 다정하게 하고~
만들어준 쌘드위치도 진지하게 먹고~
간식도 재밌게 먹고~
간식 먹은 후 수영하러 가자는 말이 이렇게 좋을 수가...

점심 먹고 함께 수영장에 함께 갔다가 1시간 만에 지쳐버린 할머니를 아랑곳하지 않는 넘치는 라일리의 에너지에 항복했습니다.

돌아와서 간식으로 한국 가게에서 사 온 구술 모양의 뻥과자를 너무도 재밌게 먹습니다.

햄스터마냥 양쪽 볼에 과자를 넣고 재롱을 떱니다.
한쪽을 먹고는 해맑게 웃습니다.

수영도, 과자도 모든 것이 즐거운 라일리보다 바라보는 할머니가 더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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