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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조각목과 외식(감사 94)

매일 감사 2022. 4. 12. 10:44

Day 21
주일 아침 내게 두번째 고향같은 훼잇빌을 방문했습니다.
3년만의 방문에도 모두 잊지않고 반가이 맞아주니 감사했습니다.
13년의 세월을 함께하고 떠난지 13년이 지났음에도...
지난 주에 새로운 목사님이 부임해서 분위기가 환해졌습니다.
지난 13년 동안 5번의 목회자가 바뀌면서 슬픔이 많았던 곳이기에...
이 번엔 모두에게 서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는 '조근조근' 도입해서 마지막엔 '앙' 하고 깨물어 버립니다.
성막을 만들때 쓰인 조각목에 대한 말씀인데,
조각목으로 쓰이는 나무는 먼저 가시를 제거해야하고
껍질을 벗겨낸다음 하나남이 명령하신 사이즈로 준비한 후 그 나무조각들이 서로 맞춰져 성막을 이루어 갑니다.
조각목인 싯딤나무가 우리의 모습이고,
그래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가시를 제거해야하고
죄악된 껍질을 벗겨내야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빚어져야 하고
다시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가야 함을...
늘 남편의 설교만 듣다가 오늘은 특별식을 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코로나로 인해 아직은 친교가 없어 모두에게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꼭 만나야 하는 분들과 점심을 먹고 감사함을 듬뿍 안고 헤어졌습니다.
딸네가 이곳에 사는 동안 서로에게 좋은 다음을 기약하며...

내가 베트남 쌀국수 좋아하는 걸 기억하고 사주신 한국식 베트남 비빔 쌀국수~
2차로 다른 카페를 가랴다 그 자리에서 마신 베트남식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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