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라지만...(감사 630)

* 전자레인지로 만든 돼지고기 김치찜
입추라지만...
한낮의 기온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엔 지난주 편스토랑에서 봤던 돼지고기 김치찜을 전자레인지로 만들어봤습니다.
한해라는 래퍼가 모든 재료를 랩에 씌워 뚝딱 해 내는 것이 궁금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따라 해 봤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습니다.
접시에 김치와 돼지고기를 송송 썰어 넣고,
양파와 할라피뇨를 역시 송송 썰어 잘 섞어준 후
버터를 한 덩어리 얹어 전자레인지에 10분 돌려주면 맛난 요리가 탄생합니다.
김치는 냄비에 찜한 것처럼 찜스럽지 않았지만,
돼지고기는 쫀득하니 오히려 퍼지지 않아 식감이 좋았습니다.
오늘 우리 집 점심 밥도둑은 전자레인지로 만든 돼지고기 김치찜이었습니다.

* 깻잎 듬뿍 넣은 불고기 비빔밥
입추라지만...
말복이 지나기까지는 아마도 더위가 극성일 텐데 이렇때 전자레인지는 참 좋은 조리기구입니다.
냉동실에 먹다 남은 불고기를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언 밥도 전자레인지에 데워 깻잎을 송송 썰어서 비빔밥을 만들었습니다.
양념은 고추장 2 매실청 1.5 들기름 1.5 올리고당 1 마늘 0.5 간장 0.5 깨소금은 많이 넣었습니다.
불고기와 깻잎의 향긋함이 입맛을 돋웁니다.

외식이 잦아지니 이제 좋아하던 요리도 꽤가 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