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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이제 그만~(감사 495)

매일 감사 2023. 4. 3. 11:16

우리 교회와 건너편 초등학교는 주차장을 서로 공유합니다.
주중에 학교에 행사가 있을 땐 그들이 우리 교회 주차장을 이용하고 학교가 문을 닫는 주일엔 우리가 그들의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찻길을 건너야 하기에 교직원과 젊은 교회 봉사자들이 주로 세웁니다.
특히 코비드 이후 1, 2부 예배를 하나로 합친 후에 교회 주차장이 모자라기에...
오늘 오후 모든 일정을 마치고 차를 가지러 길을 건너다보니 초등학교에 조기가 펄럭입니다.
며칠 전 테네시 크리스천 스쿨에 있었던 총격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초등학생을 추모하기 위함인 듯합니다.
누군가의 분노가 애매한 아이들의 생명을 앗아갔습니다.
여전히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애매히 죽어가는 많은 어린이들을 함께 추모합니다.
우리의 주차장처럼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며 윈윈 하는 사회, 국가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새벽엔 영하의 기온으로 서리까지 내리더니 오후엔 화창한 봄날입니다.
그러나 주일엔 피곤한지라 산책대신 그로서리의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보기로 합니다.
즉석 빠에야가 반가워서 냉큼 들고 왔는데...

스페인에서 먹었던 맛을 기대했지만,
결론은 우리의 볶음밥이 훨씬 맛있습니다.

구이용 대하도 여전히 세일이기에 한 파운드 사 왔습니다.
캔디 멜론이라기에 맛이 궁금해 디저트용으로 들고 왔는데...

우리네 참외의 외국 버전인 듯했지만,
맛은 우리 참외가 훨씬 맛있습니다.
멜론도 k-멜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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