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가을이 깊어가니 낙엽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쓸어 모으는 할머니와 놀이로 흩어버리는 이안이와의 전쟁입니다.  

옆집의 바람인형을 처음엔 무서워하더니 익숙해지면서 수염을 잡고 흔듭니다.

오늘 아침엔 머리가 수세미가 되어 일어납니다.
물을 묻혀줄까... 하다가 묶어주니 아들 3살 때 기억이 떠오릅니다.
딸보다 더 여자 같았던 아들의 어린 시절이...

이젠 음악이 없어도 스스로 흥을 돋웁니다 ㅋㅋ

며늘은 워킹맘의 보상심리인지 끊임없이 장난감을 사들입니다.
어제 이안이가 부엌에서 요리를 할 수 있는 장난감이 도착했습니다.

뭐든 미리미리 사주는 덕에 저 장난감은 6개월이 지나서야 제대로 가지고 놀기 시작합니다 ㅋㅋ

형아의 미끄럼틀도 태어나서부터 지하에 와있었답니다.

이안이는 먹는 것에 정말 진심입니다.
오늘은 파스타에 새우와 토마토를 잘게 썰어 넣어주었더니 손에 무치는 걸 싫어하는 아기가 오늘은 수저를 팽개치고 손가락을 포크 삼아 평상시보다 더 잘 먹습니다.
할머니를 ‘맘마’로 부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ㅋㅋ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