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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지막 달에 접어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엄마 아빠를 제치고 살인 미소로 할머니의 마음을 빼앗는 손자의 사랑스러운 모습도,

할머니가 계셔서 행운아라며 자기 아들을 세뇌시키는 아들의 사탕발림도 나의 멈춘듯한 시간을 이어주지는 않습니다.

볼펜같은 펜으로 페이지를 톡톡치면 내용을 읽어주는 최첨단의 유아용품을 보니 내가 오래 살았다는 기분입니다.
마침 연어알이 톡톡톡 깨아나는 페이지

며늘이 그런 내가 안스러운지 매달 첫날 한번 넣어주던 용돈을 11월엔 세 차례나 넣어줍니다.
마침 추수감사절 연휴에 딸과 열심히 노는 바람에 피곤해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엄마의 몸이 걱정이 되는지 아들은 건강보험과 이번 주말에 예약한 독감예방 접종을 신경 써줍니다.
아들아~
엄마는 몸이 아니라 마음이 시들어 가는 중이란다 ㅋㅋ

한국의 지인이 만들었다는 내 맘같은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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