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밤새 눈이 제법 내려 아들이 출근 전에 치우느라 분주하고 이안이는 그 아빠가 재밌어 함께 소리를 지릅니다.

이안이는 하루가 다르게 수다쟁이가 되어가고
할머니는 차츰 말 수가 줄어드는 중입니다.

아직 특별하게 말을 하진 않지만 말귀는 귀신같이 알아듣고 기쁨과 성냄, 그리고 슬픔까지 표현하며 떼를 쓸 줄도 압니다.
그렇게 이젠 제법 놀이 시간을 혼자서도 즐길 줄 압니다.

음식 책을 보며 먹는 시늉을 하니 이젠 실제와 가짜를 구분할 줄 아는 겁니다.
한참을 했는데 겨우 끝자락에 조금 건졌습니다 ㅋㅋ

아빠기타보다 소리가 신통치 않아 잠깐 실망했지만 이내 이안이의 최애 장난감이 됩니다.

소근육과 대근육이 빠르게 발달하는 이안이와는 달리 할머니는 어제는 무릎이 오늘은 팔꿈치가 시큰거립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