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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후,
날은 많이 포근해졌지만 꽃들은 여전히 겨울잠을 자는 듯한 이른 꽃동산엘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벚꽃은 이미 졌다는데 여긴 이제 겨우 빼꼼히 눈을 뜰까 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다행히 수선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수선화만...


새들의 섬엔 수선화조차 아직 피고 있는 중입니다.
거위들이 자리싸움을 하느라 시끄럽습니다.
섬이 넓으니 서로 사이좋게 나눠서 살면 좋으련만...
새들도 자리싸움엔 목숨을 겁니다 ㅜㅜ

호수 물속에 간판이 있기에 뭐지? 했다가,
자세히 보니 지난 며칠 홍수로 내렸던 비로 물이 불어 바깥에 있어야 할 표지판이 잠긴 거였습니다.
두 마리의 물고기가 못 보던 팻말이 신기한지 열공 중입니다 ㅋㅋ

날이 좋은 주말 오후에 가족단위로 나온 산책객들이 붐빕니다.
꽃구경 갔다가 사람구경을 많이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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