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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웨딩 스토리(감사 201)

매일 감사 2022. 7. 18. 11:48

지난 주말, 드라마같이 재밌는 65세 동갑내기 황혼 커플의 결혼식에 참여했습니다.

황혼 러브 스토리(감사 127)

우리는 결혼 38년이 지냈지만 누군가는 이제 막 시작합니다. 아이러니하게 우리 결혼기념일에 우리 또래 연인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7월에 결혼을 하는데 결혼식과 피로연을 젊은이들의

grandma2020.tistory.com

그분들의 만남과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러브 스토리는 이미 썼으니...
오늘은 웨딩 스토리를 담아 봅니다.
황혼의 결혼이지만 모든 격식을 갖추어 제대로 했습니다.
단, 가족 중심인 스몰웨딩으로~

촉촉한 단비 내리는 금요일 오후에 동네의 작고 아담한 기념 교회에서...
5명의 화동(Flower Girl)들이 신부의 꽃길을 준비하고...
큰딸이 엄마와 입장을 하고...
기쁠때나 슬플때나 함께하기로 서약을 하고...
딸내외의 축복 노래를 들으며...
키스로 부부 됨을 모두에게 알리고...
웨딩 마치는 젊은이 보다 신나게...
천사같은 손주들과 함께...
다복한 집안...신부의 자녀인 딸 셋 가정+신랑의 자녀인 아들 하나 딸 둘 가정, 그리고 90세 노부와 동생과 조카...
사랑의 케이크를 잘라...
웨딩 케이크와 술이 살짝 담긴 아이스크림, 그리고 예쁜 그림과 함께 모두에게 달콤함을 나눠주고...
고대하던 신랑과의 첫 번째 춤...
10시가 넘어서 시작된, 아마도 밤을 새울지도 모를 댄스 파티^^

신혼여행은 더위를 피해 알래스카로 슝~
앞으로 두 분의 인생 길이 오늘 걸은 길처럼 꽃길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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