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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에서 해운대로 오는 길은 시간상 시외버스가 맞아 부산역은 가지 않았습니다.
작년과 올봄에는 차로 내려와서 부산역은 여전히 갈 기회가 없었는데...
역 근처에 사는 지인의 초대로 부산역 주변을 투어했습니다.
공항보다 멋진 부산역과 주변은 또 하나의 여행지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yHXep/btszHRPPMp4/kHkL07UOS8haKc8YLQDaKK/img.jpg)
점심은 차이나타운에서 중화요리 코스를 먹었는데,
울 옆지기보다 더 급한 성격의 지인덕에 음식 사진은 커녕 어떻게 먹었는지 조차 기억이 없습니다 ㅋㅋ
식당을 찾아가는 것도 여자들이 뒤에 오거나 말거나 총알같이 앞서갑니다.
그분들이 신앙생활하는 ‘초량 교회’ 가는 길이 ‘이바구길’이기에 ‘이바구’라는 단어의 주소가 그곳이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초량교회는 1892년 남한에 세워진 최초의 개신교회이며 주기철 목사님이 3대 목사로 시무하셨다는 역사의 무게가 잔뜩 실려있는 엄숙한 교회였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B5nHY/btszHHzzJbI/A0ZOx6J7SjhNto0h6wzmJk/img.jpg)
교회를 나서 이태리의 나폴리 같은 언덕길을 버스로 힘겹게 오르니 산 정상에 민주공원에 도착합니다.
부산 민주화 운동의 기록으로 공기처럼 당연한 민주주의에 감사했습니다.
멸종되어 가는 동물들을 보존하고픈 생태계 환경운동가의 사진 전이 눈길을 끌어 특이한 그의 작품의 세계에 빠져들어보기도 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t5qQZ/btszJKvJ5Ju/Na9pikyLRXBttb3wc1Jhs1/img.jpg)
저녁으로 굴국밥을 든든히 먹고는 해운대로 돌아와서는 두 번째 맞이하는 불금의 밤을 그냥 숙소에서 맞이하면 안 될듯해 근처 달맞이 길을 서성였습니다 ㅋㅋ
![](https://blog.kakaocdn.net/dn/bWi1gu/btszKDQrZ5j/sKksKlkhM4VMQ6mKzhsf6K/img.jpg)
블루라인의 기차 길은 꽃길에 별빛까지 떨어집니다.
어디를 가든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화려함에 잠시 현실을 잊어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RLft2/btszJ1YF8Uu/7oGf3XdJLhTbpxm8rFwEBk/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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