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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가 텅 비어 이안이와 트레이더 조스로 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날이 너무 좋아 장을 본 후 일탈을 했습니다.
Kuppi에서 나는 카푸치노를 마시고 이안이는 그로서리에서 산 치바타 빵과 물을 마시며 아직은 한가한 카페에서 한바탕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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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손님이 이안이가 귀여운지 부르니 다가갑니다.
그러더니 자기가 입양해도 되냐고 농담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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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을 여기저기 누비면서 의자 같은 식탁에도 앉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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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좋아 강 건너 뉴욕의 스카이 라인을 바라보며 보드워크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며 한참을 놀았습니다.
빨리 봄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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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놀다가 집에 오려고 차에 타니 셀폰이 안 보입니다.
삶의 모든 것을 의지하는 셀폰인데...
카페에 다시 가서 혹시 주인 잃은 셀폰이 있는지 확인하니 없답니다.
급한 마음으로 일단 집으로 와서 아이패드로 위치 추적을 하니 아직 그곳에 있습니다.
부리 낳게 가보니 위 영상을 찍고 그곳 바닥에 떨어뜨렸던 것입니다.
전화기를 찾아서 감사했지만 시니어 할머니의 앞날이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ㅜㅜ
이젠 뷰보다 정신을 잘 챙겨서 다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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