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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사는 따뜻한 동네에 기대하지 않았던 윈터 스톰이 왔답니다.
찬 기온 속에 살짝 내린 눈으로 회사가 문을 닫게 되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겨우내 눈도 많이 오고 추운 동네에 사는 우리는 이해 못 할 일입니다.

영국회사인데 미주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딸아이의 회의진행 모습은 평소의 허당기가 아니어서 깜짝깜짝 놀랍니다.

라일리는 어젯밤에 먹은 저녁을 몽땅 토해내고 속이 편했던지 밤잠을 잘 잤습니다.
여전히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윈터 스톰덕분에 곁에서 일하는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며 지냅니다.
아플 땐 할머니의 최상의 보호는 필요 없고 최소일지라도 엄마의 존재가 치료제입니다.
오늘 라일리는 축 쳐진 상태로 일하는 엄마의 잠깐잠깐의 관심과 할머니의 전적인 관심을 받으며 4살 아기가 되어 하루를 지냅니다.

뭐든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엄마까지 곁에 있으니 몸은 불편해도 마음은 최상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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