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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실패
위에 천공이 생겨 응급실에 입원 중이신 장로님을 뵈려고 하는데...
지난 토요일엔 소식 듣고 병원으로 가는 도중 부인 권사님께서 말려서 집으로 돌아왔고,
오늘은 부인 권사님께서 부탁하셔서 응급실까지 들어섰는데,
법정 대리인 아들이 병원으로 허락하는 전화를 해야만 방문할 수 있답니다.
그 아들은 타 주에 살고 번호도 모르기에 권사님께 전화하니 안 받으십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또 코로나 때문에 걱정하는 아들의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혼자 계시는 장로님이 왠지 측은합니다.
병원 근처 호수 해수욕장에 잠깐 들러 아쉬움을 요트에 띄워 보냅니다.

* 이상 기온
올봄엔 한 여름처럼 일찍 더워서 식물들이 혼란스러웠는데,
삼한사온을 반복하다가 어제부터 다시 삼한입니다.
봄이 다시 온 줄로 착각하는 내몸은 결국 앨러지 약을 먹고 진정시켰습니다.
지난 며칠 햇빛이 얼마나 뜨거웠으면 웬만한 더위에 잘 견디는 옥잠화 잎들이 타들어 갑니다.


* 걱정스러운 라일리
애 늙은이 같은, 이제 곧 5살이 되는 손녀가 같은 반 아이가 팔을 다쳐서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전날 물놀이 때는 그 친구에게 물에 젖으면 안 된다고 조심하라고 하더랍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라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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