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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배운 것보다 더 많은 세상입니다.
* 리턴은 해주면서 물건은 안 받는다고?
소소한 물건들을 ‘달러스터어’보다 싸게 파는 테무(temu)라는 사이트가 있기에 주문을 해 봤습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그냥 생기진 않았습니다.
7가지를 주문했는데 3가지는 그냥저냥 쓰겠지만,
나머지 4가지는 너무 허접해 리턴하기로 했는데,
리펀드를 요청하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은 돌여주겠지만 물건은 그냥 내가 가지거나, 기증하거나, 아님 재활용하랍니다.
어이가 없긴 했지만 싸구리 물건보다 배송비가 더 비싸서 그런가... 싶어 의아하긴 했지만 ’ 굿윌‘에 기증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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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온 냉동 멍게가 우리 집 식탁에!
이른듯한 봄날의 연속입니다.
냉동실 깊숙이 숨어있던 냉동멍게로 멍게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레시피라는데...
하루 이틀 숙성해서 먹으라는 걸 그냥 먹었습니다.
내가 멍게를 많이 좋아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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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한 인간 세상!
점심을 먹고 동네 호숫가로 산택을 나갔다가 별난 사람과 마주쳤습니다.
그냥 걷는 게 무료하다며 활같이 생긴 틀위에 올라타고 바운스바운스 하며 걷습니다.
그냥 걷기도 귀찮은 내겐 너무도 신기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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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 볶음밥에 케첩을 쳐 먹는다고?
저녁에는 냉장고에 찔끔찔끔 남아있는 재료들로 타이식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닭가슴살, 토마토, 양파, 청양고추, 계란을 잘 볶아서 모양을 냈는데,
초딩입맛 옆지기가 손녀처럼 케첩을 찾습니다.
분명 타이식 볶음밥이라고 했는데,
쓰리라차가 아닌 케첩을 찾다니...
못 들은 척 깍두기를 식탁에 올려놓으니 언제 케첩을 찾았냐는 듯 만족스럽게 먹어줍니다.
어떤 종류든 볶음밥은 언제나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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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꾼의 세상 ㅠㅠ
이상한 메시지가 들어왔습니다.
우체국에 소포가 도착했는데 주소가 분명하지 않다고...
링크가 우체국이 아닙니다.
의심스러워 우체국에서 일하는 지인챈스로 확인하니 사기랍니다.
아이고~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험한 세상을 어찌 살아야 할지 참말로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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