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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초들(월요일)
추운 겨울을 벗어나려고 여름 나라를 다녀왔는데...

이곳은 여전히 눈까지 흩날리는 겨울이어서 으슬으슬 춥습니다.
내가 없는동안 물을 충분히 주고 갔음에도 튤립은 모두 시들었습니다.
3달이 넘도록 여전히 생생하게 피어있는 이층의 오키드가 반가이 맞아줍니다.
꽃기린의 곁가지를 따로 분가를 시켜줬습니다 ㅎㅎ

삼층의 오키드들은 주인님을 기다리며 한 화분은 꽃이 모두 피었고 수분 제로였던 화분의 꽃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 수양딸과 데이트(화요일)
수양딸이 이번 주 스프링 브레이크라며,
멕시코 여행이야기도 듣고 싶다며,
아침을 사주겠다며 데려간 곳이 우연히도 멕시칸 식당이었습니다.
내가 일주일 동안 먹어본 음식이어서 자신 있게 시켜서 설명도 해주며 먹었습니다.  

미국에서 엘 파스토르 타코를 아침에 먹게 되다니...

* 속상한 소식(수요일)
몸이 추운데 친한 친구에게서 어려운 소식을 듣게 되어 마음은 더 춥습니다 ㅜㅜ

“친구야~
최악이라 여기는 것을 최선으로 바꿔주실 울 아버지의 긍휼 하심을 기다려 보자꾸나~
그게 우리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이기도 하니까...”

어르신 한 분이 6개월 전에 디스크 수술을 했는데 잘못되어 금요일에 재 수술을 해야 한답니다.
위로하러 갔는데 오히려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노란 튤립까지 안겨주시며...

친구에게 선물로 전달하고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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