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여전히 우린 새벽 3시부터 하루를 시작했지만 어제 보다는 나은 날을 위해 이른 마지막으로 천로역정 순례길을 그 곁길로 산행길인 산책로도 다녀왔습니다.
인적이 전혀 없는 호젓한 산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입니다.

혹시하고 오르기 시작한 길이 산책길~
은근 가파르니 오늘 하루의 운동량으로 충분~
고개를 내민 이름모를 버섯~
크기가 나무같은 고사리과~

원래의 천로역정 순례길도 마지막으로 올랐습니다.
처음과 두 번째와는 다른 기분으로....

화살맞기 전에 들어오라고 서두릅니다.
이제는 여유롭게 장난도 칩니다.
저 멀리 가는 순례자님, 전신갑주는 입고 가시나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벗어나셨군요. 이버지의 선함과 인자하심이 앞으로 당신의 삶에 함께하시길...

순례자들에게 주어지는 아침 식사 시간이 아직 이르지 않았음에 곁에 위치한 도서실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리는 여유로움까지 누립니다.
필그림의 아침식사는 건강하고 그 아침식사는 감사입니다.

* 아침

오전 11:30 약속을 맞춰 부지런히 달려 드디어 목적지(친구) 안중에 도착해 유명한 ’ 수련화 간장게장‘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간장게장보다 더 즐거운 수다 삼매경으로 시간 가는 즐 모르다가 ‘조선’에서 냉면까지 먹고 헤어졌습니다.
먹는 거 너무 많은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 점심

* 사이
시간이 금쪽인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evans cafe^^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시작된 그곳을 방문하고픈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곳 또한 우리 만남의 도구였음을...
그런데 예쁜 영국식 카페는 우리의 만남을 더 화려하게 해 주었습니다.

* 또 사이
주차했던 식당에서 남자끼리와 헤어지고 다시 여자끼리 꽃과 초콜릿으로 행복을 충전했습니다.

다시 찾아간 나그네를 초코렛까지~

* 저녁
평양냉면의 슴슴함은 반가움이 담당해줍니다.

그렇게 맛있고 즐거운 하루를 지내게 해 준 친구가 고맙습니다.

'일상(Daily Bless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가는길(감사 548)  (4) 2023.05.24
행복입니다(감사 547)  (4) 2023.05.22
필그림 하우스 2(감사 544)  (8) 2023.05.19
필그림 하우스 1(감사 543)  (9) 2023.05.18
공항에서...(감사 542)  (6) 2023.05.15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