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주일 오후 아들내외가 이안이와 함께 동네 쇼핑센터엘 간답니다.
내게는 가도 되고 집에서 쉬어도 된다며 선택권을 주길래 이안이가 즐기는 것을 보려고 따라나섰습니다.
쇼핑몰과 놀이동산을 멋지게 지으려고 ‘아메리칸드림’이라는 이름으로 공사를 시작했는데 투자자들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공사가 흐지부지됐고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일반 투자자들을 제외한 유태인들이 힘을 합해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규모에 비해 사람이 적어서 유지가 되려나 걱정이지만 아이들이 방학을 맞으면 그래도 붐비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메리칸드림... 오래전 미국으로 이민 온 사람들이 가졌던 마음이었습니다.
자유를 찾아,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리기 위해 찾아 수많은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발을 들여놓으며 가졌던 생각입니다.

한쪽에서 중국 어린이 미인 대회가 열렸습니다.
미래의 아이돌을 꿈꾸며 참석한 어린 미남미녀들입니다.
한때 유행했던 ’ 앵그리 버드‘ 앞에서...
이거... 아들이 어렸을 때 보던 거라고 했는데...
이름 모를 할아버지처럼 할머니도 웃으면서 한 컷~
토롱이는 복잡한 놀이터에서 어리둥절하게 한 컷~
또 한 컷~
추억의 닌자터들 인형이 걸려 올라오다가 떨어지는 순간입니다.
이것도 이름이 뭐라고 하긴 했는데...
워터파크도 아이스 링크도 놀이동산도 있는 너무도 웅장한 공원
아기용품 파는곳은 필수구요^^
귀여움은 못참지요~
이안이가 잠잘 시간이기에 명품관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조용한 곳으로...
피곤했는지 아님 너도 부모처럼 명품관이 좋은지 스르르 잠이 듭니다.

어메이칸 드림... 이제 더 이상, 특히 한국 사람들에게는, 그 꿈이 사라져 갑니다 ㅜㅜ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