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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이 어머니날인데 마침 내가 라일리네로 떠나게 되자 결혼 후 처음으로 어머니날을 같이 지낼뻔 했음을 아들내외가 아쉬워했습니다.
어제 새벽에 일어나니 문 앞에 깜짝 선물이 있습니다.
내 키만 한 풍선 때문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

아들이 좋아하는 스누피 카드와 그동안 계좌로 넣던 액수의 두 배보다 많은 금일봉도 들어있습니다.
현금은 사랑입니다 ㅋㅋ  

그리고 뭉클한 사랑표현도 담겨있습니다.
강제로 그것도 필요에 의해서 이긴 하지만 그렇게라도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대놓고 자기가 마마보이라나 뭐라나 ㅋㅋ

청소하는 아줌마가 와서 빨게 놔두라는 걸 떠나기 전 내 이불 빨래는 내가 하려고 벗겨 내는데 이안이의 인기척이 들립니다.
데리고 들어와 풍선을 보여주니 이안이도 나만큼 깜짝 놀라며 신기해합니다.

할머니 잘 다녀올테니 이안이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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