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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행을 떠납니다.
뭐든 미리 해야 하는 남편이 내가 잠시 머뭇거리는 걸 참지 못하고 저만치 앞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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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맹국은 일단 어느 한 나라에 입국을 하면 다른 나라는 쉽게 입국할 수 있나 봅니다.
스페인은 백신 접종 완료 서류를 요구해서 미리 만들었는데...
독일을 경유해선지 보거나 묻지도 않고 들여보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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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발을 디딘 바르셀로나에서 생애 처음 유럽 차를 빌려보는데,
orbitz.com에서 비행기와 자동차를 패키지로 예약했고 그곳에서 제공하는 렌트회사가 현지 회사라 찾아가는 길이 멀고 험했습니다.
서로 소통이 안돼서 셔틀을 서로 다른 장소에서 이리저리 방황하며 결국은 1시간이 지나서야 만났으니 통과의례를 제대로 치른 셈입니다.
모든 것이 처음인 우리의 스페인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으니 다행입니다.
어차피 같이 다닐 거라 나는 핫스팟과 와이파이로 쓰려고 심카드를 한 개만 샀기에 전화통화를 남편이 해야 해서...
남편은 언어에는 귀재인데 나를 포함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기에 말은 늘 어눌합니다.
힘들게 찾아간 렌트회사에서 빌려준 차는 생전 처음 타보는 유럽차였는데 방식이 미국과 다른 것이 많았습니다.
남편이 그걸 또 학습하느라 시간을 지체합니다.
뭐든 늦게 터득하는 남편에게는 나름 힘든 일이었을 겁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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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시내는 호텔 파킹조차 20-30 유로를 추가해야 하고 시내 파킹비가 비싸고 힘들다기에 15분 정도 떨어진 파킹 할 수 있는 홀리데이 인 호텔을 예약했답니다.
음... 스페인까지 와서 홀리데이 인, 시설이 미국과 비슷하니 익숙해서 편하긴 합니다.
참고로 비행기, 렌터카 그리고 호텔 예약은 남편이 했습니다.
내가 하면 비싼 데로 할까 봐 그런 일은 남편이 늘 선수를 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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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한 후 다음날 바르셀로나 시내로 들어갈 전철역을 확인하고 저녁도 먹을 겸 나섰다가 길거리에서 케밥을 먹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따라 해 봤습니다.
아들이 뉴욕 직장 근처 아랍인이 운영하는 후드 트럭에서 가끔 사 먹는다는 케밥을 우린 스페인에서 첫 음식으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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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순탄하진 않았지만 여정의 밑거름이 되어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스페인에서의 첫 밤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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