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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ravel)

스페인 여행일지-톨레도

매일 감사 2022. 5. 31. 02:22

도시보다 시골을 선호하기에 마드리드보다 주변 도시인 톨레도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톨레도 성곽 안에 숙소를 정하지 않고 10여분 떨어진 곳에서 버스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저 높은 곳을 어찌 올라가나... 했는데,
도시 자체가 높은 곳에 있어 에스컬레이터로 우리를 성안으로 올려다 줍니다.
우와~ 중세 모습 그대로 간직한 톨레도 성읍의 모습은 어메이징 합니다.
원래는 소코트랜을 타고 한 바퀴 돌고 난 후 가보고 싶은 곳을 정해서 가야 하는데...
우린 또 거꾸로 톨레도 대성당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톨레도 대성당... 뭐 이런 곳이 있습니까?
성당이라기보다는 중세의 모든 예술작품들이 다 모여있는 미술관+박물관입니다.
게다가 입장료와 함께 제공받은 오디오 가이드가 시키는 대로 올려다보며 감상하느라 어질어질했습니다.
2시간이 넘게 감상을 하다가 더 있으면 쓰러질 것 같아 간신히 마치고 나왔습니다.

이때만 해도 저 성당안에 뭐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를 추앙하는 다양한 작품들...상상 그 이상입니다. 바라보기도 힘든 작품들을 만든 사람들...
사진으로 미처 담지못한 어마어마한 작품들...예수님께서 보시면 뭐라하실까...

대성당을 뒤로하고 소코도베르 광장으로 내려오니 출출합니다.
하지만 스페인 음식을 먹기에는 속이 느글거리기에 만만한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속이 편하지 않아 저녁을 제대로 먹기로 하고 모두 반반 나눠서 먹었습니다.
디저트로는 아몬드 가루로 만든 마자반을 먹었는데 묘한게 맛있습니다. 지인들에게 주려고 한 보따리 샀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소코트랜을 타고 편안하게 한국어 오디오 설명을 들으면서 성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성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포토타임까지 할애해 줘서 사진도 찍고 실컷 감상했습니다.

바라보는 톨레도는 오래오래 기억 속에 남을 것같습니다.

성안으로 다시 들어가려다 피곤한 마음에 호텔로 돌아와서는 일찍 잠이 들었는데 생각해 보니 성곽의 야경이 멋지다고 한걸 잊었습니다.
모처럼 여유 있는 저녁이었는데....
마음 같아선 며칠 더 머물면서 성곽 주변의 트레일도 걷고 싶은 예쁜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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