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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티바
아침 일찍 그라나다를 가기 위해 발렌시아를 떠났습니다.
5시간쯤 가야 하기에 중간에 브런치를 먹으려고 멈춘 도시 '싸티바'에서 뜻밖의 멋짐을 만났습니다.
아침을 먹은 곳이 영어 학교에서 운영하는 카페였는데,
주인아저씨가 어렸을 때 영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영어 잘하는 그분의 인생 여담을 듣기도 했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부인까지 합세합니다.
식사 후 산 꼭대기에 있는 성곽을 꼭 방문해 보라고 추천까지 해 줍니다.
다행히 차로 성곽까지 갈 수 있어서 시간도 아픈 발가락도 보호됐습니다.
산 꼭대기 성곽에 올라 성관 주변도 돌아보고 도시를 내려다 보기도 했습니다.
스페인은 정말 발길 닫는 모든 곳이 멋진 관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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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나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알함브라 궁전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고 근처에 이슬람 동네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역시 아들이 호텔도 가끔은 좋은 곳에서 자라고 했던 말을 그라나다에서 듣기로 했습니다.
별 많은 호텔에서 제공되는 지중해식 아침 식사와 전망이 좋은 호텔에서 이틀을 머물렀습니다.
저녁엔 주변에 젊은이들이 왁자지껄 모여 술과 타파스를 먹는 식당에 들어가 우리도 젊은 흉내를 내 봤습니다.
문어요리와 샐러드 그리고 타파스와 상그리아도 한 잔 시켜 분위기를 맞춰봤습니다.
타파스는 술을 시키면 서비스로 나오는 빵입니다.
맛보다가 사진 찍는 걸 잊었는데 마치 부드러운 빵에 하몽을 얹어서 맥주를 물처럼 마시는 그들의 안주인 듯합니다.
더운 나라여선지 음식들이 우리 입맛엔 짜기에 '씬쌀(소금 조금)'을 요청해야 함을 늘 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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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옥상에 수영장이 있는데 8시에 문을 닫는 답니다.
수영장을 찾은 우리 시간은 9시였고 아직 훤해서 저녁에 수영을 할까 했는데...
식당은 저녁 8시에 열고 수영장과 짐은 8시에 닫는다... 운동 대신 음식?
부대시설을 누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음 날 더 좋은 것을 볼 수 있어서 눈감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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