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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행을 좋아하시는 시니어 내외가 북쪽(위스콘신) 농장에 다녀오셨다며 수박보다 커다란 캔터롭(참외)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음...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큰 캔터롭은 태어나서 처음 만났습니다.
하긴 매해 다녀오신다는 그분들도 처음 봤다며,
그래서 주신다며 뿌듯해하십니다.
그런데 크기도 쿠기지만 맛이 또 꿀주사를 놓은 듯이 달기까지 하니...
무슨 조작을 한 걸까요?
먹는 사람 입장에선 즐겁지만...

오늘 아침엔 그 캔터롭으로 스무디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가나안의 포도송이를 떠올리며...

너무도 급진적으로 변하는 세상에 발맞추기 버거운 시니어의 하루는 이렇게 어리둥절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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