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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소소한 행복(감사 625)

매일 감사 2023. 8. 5. 00:57

내 삶에 주어지는 모든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임을...
서로 잊혀 질 인연인데 이렇게 이어지는 것도 은혜입니다.
내 것도 아니었는데 세월이 지나 내 것이라며 돌아옵니다.

처음엔 내가 필요해서 했던 부탁이었지만,
이어진 두 번째는 감동입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강냉이까지 ㅋㅋ
그런데 그 강냉이는 내가 먹어본 것 중 최고로 바삭합니다.
하지만 물건값보다 우편요금이 더 비싸니 이젠 보내지 마시길...

더운 날 동네 하천에서 골든 리트리버가 수영을 합니다.
개님 시원하시겠습니다.
좋은 주인님을 만난 것을 많이 감사하길...

작년 가을 손녀가 왔을 때 즐겨 놀던 동네 놀이터에 더위가 한풀 꺾인 초저녁에 아이들이 신나게 놉니다.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매미가 합창을 합니다.
아 너~ 아까 수영하던 그 개?

굴을 유난히 좋아하는 옆지기를 위해 시금치 넣은 굴덮밥을 만들었습니다.
굴이 지난번보다 더 탱글거린다며 맛있게 먹어줍니다.
이번엔 냉동굴을 천천히 시간 여유를 두고 자연적으로 해동한 걸 들켰습니다 ㅎㅎ
그리고 소금과 후추 외에 조미료를 넣은 게 없는데...
정성과 사랑이 맛난 양념보다 우선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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