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국의 성형 문화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원정 수술을 받기 위해 오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미 10여 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옆지기왈,
“여기저기 보이는 여성들의 모두 닮은 이유는 뭐지?”
얼굴형태와 화장술이 비슷해서 이기도 하겠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거리의 젊은이들은 대부분 예쁘고 화사합니다.
게다가 요즘엔 남성들도 화장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강남에는 그런 젊은이들이 더욱 많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10여 년 전 친구와 함께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함께 희미한 눈썹을 진하게 또 속눈썹에 라인을 넣는 성형 시술(문신 ㅋㅋ)을 했습니다.
원래 화장을 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인데 시술 후 생기가 있어 보여 좋았습니다.
그 친구가 세월이 지나면서 다시 퇴색되어 가는 내 눈썹의 리터치를 조언합니다.
담달에 손자 보러 미국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게 어떻겠냐고...
음... 친구야 그냥 이대로 살란다 ㅋㅋ

어제 석촌호수에 가느라 신논현 역에서 9호선을 타기 위해 지하철에 들어서다 마주한 성형 광고입니다 ㅋㅋ
심지어 강남 지하철 역에서 가끔 협찬받은 성형외과를 안내하는 방송을 듣기도 합니다.
“ㅇㅇ 성형외과를 가시는 분은 ㅇㅇ역에서 내리시기 바랍니다!”
나의 눈썹 시술은 성형축에도 들지 못하는 걸 감사합니다.


오래전 개그 프로그램에서 지금은 생을 마감했지만 고 박지선을 포함한 다른 세 여성 코미디언이 나와 웃음을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형 전, 성형 후 그리고 부작용~’
외모 지상주의인 웃픈 현실을...
어제는 아들의 일일 일 사진이 웃음을 선물합니다.
잠자기 전 vs 잠잔 후~
귀여운 손자의 모습입니다.


후기,
일주일 후 강남에서...
얼굴을 전체를 붕대로 싸매신 중년여인...

'일상(Daily Bless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이라는 기적(감사 786) (5) | 2024.04.02 |
---|---|
세상에 이런일이(감사 785) (4) | 2024.04.02 |
벚꽃찾아 삼만리(감사 783) (6) | 2024.03.28 |
오는 듯 가는 인생(감사 782) (4) | 2024.03.28 |
햄버거와 소금빵(감사 781) (4) | 2024.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