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안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감기에 걸렸습니다.
그동안 며늘의 철저한 관리로 그게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며늘은 태어나서 처음 한 달을 신생아 응급실에서 지내야 했던 이안이를 위해 위생을 철저하게 해야만 하기도 했지만...
어제 낮에 기침을 시작했는데 예쁜 목소리는 간데없고 아픈 목소리만 냅니다.
어제저녁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잘 자고 일어나 괜찮으려나 했지만 증상이 조금 더 나빠진듯해 만약을 대비해 병원엘 다녀왔습니다.
대기실에서 불안한 이안이가 두리번거리면 차례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순서가 되어 의사가 입안을 체크하는데 저렇게 무섭게 웁니다.
병명이 croup (기관지염) 이라는데 마일드하게 와서 괜찮다고는 하지만 만약을 대비해스테로이드 약을 처방받아왔습니다.
가여운 이안이가 약대신 할머니와 부모의 사랑으로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사족,
이안이가 남의 손이 아닌 할머니의 돌봄을 받는다고 하니 의사가 ‘you are lucky!' 라며 칭찬합니다.
'황혼육아(Grandparenting) > 두 번째 사랑(Ian Yu)'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주한 Monday Morning(감사 897) (4) | 2024.08.07 |
---|---|
감기 한번 걸렸다고...(감사 894) (4) | 2024.08.04 |
비상입니다(감사 892) (4) | 2024.08.02 |
내리사랑(감사 887) (4) | 2024.07.27 |
눈깜짝할 사이(감사 885) (4) | 2024.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