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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연시 비교적 따뜻했던 기온이...
이번 주 수요일부터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더니...
오늘은 영하 18도에 칼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6도이고...
담 주 화요일에는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무시무시한 추위가 계속됩니다.
기관지가 약한 내게 남편은 밖에 나가지 말라고 당부 아닌 명령을 하고 나갑니다.
비교적 낮게 세팅된 온도에도 불구하고 히터는 계속 일을 합니다.
덕분에 밖은 아무리 추워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국물요리를 하려고 냉동실을 뒤지니 봄에 저장했던 고사리가 나옵니다.
편리한 백사부님표 고사리 볶음과 육개장을 만들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들었더니 비중이 큰 숙주가 없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나름 추위를 이겨낼 맛이었습니다.

들기름 3 큰술에 잘게 썬 파 1/2 컵을 넣고 볶다가 다진 마늘 1 큰 술과 고사리 1 그릇 분량을 넣고 볶다가 물 한 컵, 국간장 2 큰술, 설탕과 소금 약간넣고 5분정도 끓이면 국물은 거의 줄고 부드러운 고사리 요리가 탄생합니다. 불을 끈 후 깨를 뿌려 상에 올립니다.
식용유:참기름=1:2큰술에 길게 썬 파(작은 것 한 단)를 넣고 푹 볶다가 고춧가루 2큰술을 넣어 고추기름을 만든 후 재어놓았던 소고기, 고사리, 포고 버섯과 불린 물을 함께 넣고 국간장 2큰술과 소금으로 간을해 푹 끓입니다. 숙주는 마지막에 넣으라지만 없어서 못 넣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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