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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사랑의 빚을 주고받으며 살았습니다.
때로는 작은 사랑을 주고 큰 사랑을 되돌려 받기도 했고,
때로는 돌려받을 수 없이 힘든 분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물 위에 빵을 던지듯 베풀기도 했고,
때로는 되돌려줄 길이 없이 망연하게 받기만 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은퇴를 해서 제한된 소득으로 이전보다 절약모드로 살아가는 중이지만,
그래서 나눔이 부담이고 베풂의 사이즈가 줄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누고 베풀면서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행복자들입니다.
지난번 미삼 모임을 위해 호주에서 오신 호미에게서 두 번씩이나 큰 은퇴 선물을 받았습니다.
한 번은 호주로 출발하기 전에,
그리고 또 한 번은 호주에서 우편으로,
현금과 명품 가방, 그리고 명품 옷들입니다.
세상의 가치로 보면 크지 않을지라도 서로를 너무도 잘 아는 우리 사이에 그 선물은 너무도 큰 선물입니다.
따뜻한 그 마음으로 받아 더 많이 나누고 베풀면서 살라는 격려로 알고 감사히 받았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6oYKs/btsB1NWOGtO/QYJVXvKsTCSHm95JiHBqE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pFT4q/btsB1NP3L9W/OiEaRDDwvEh0iS3D0rpHn1/img.jpg)
세모의 계절... 구세군의 냄비가 등장을 했고 사회 곳곳에서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연말연시에라도 사회적 약자들에게 나눔과 베풂의 손길을 피는 나머지 시간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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