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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과 31일에 뜰 보름달이 수퍼문이니 블루문이니 모두들 한 마디씩 합니다.
30일은 저녁까지 바빠서...
31일도 바빴기에 멀리 못 가고 동네 호숫가로 갔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 14년 동안 보기 힘들 거라니 왠지 놓치면 안 될 것 같아 8시가 넘은 시간에 올라올 보름달을 기대하며 호숫가를 어슬렁 거렸습니다.
주변에 나무가 많아 제시간에 볼순 없었지만 10여분이 지나고 나니 붉은 달이 공연장 근처에서 두둥~ 올라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주중에 켜놓지 않던 공연장 조명이 오늘은 왜 들어와 있는지...
평소에 고맙던 호수 주변의 가로등 불빛으로 수퍼문이 아쉽긴 했지만 그 빛들 가운데서도 여전히 뛰어납니다.
주말도 아닌데 야구장과 축구장엔 게임 삼매경에 불을 환하게 켜 놓아서 아쉽긴 했지만 그것마저도 삼켜버린 블루문 짱입니다.
사진보다 육안으로 더 멋있었던 보름달~
하나님의 솜씨는 참으로 놀랍고 아무것도 비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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