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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말 한국에 들어온 후 무척 바쁘게 지냈습니다.
11월과 12월엔 부산에서 시차적응 하느라,
1월엔 살 집 살림 장만하느라,
2월엔 옆지기가 강의 준비하느라,
3월엔 옆지기가 집중강의 하느라 나도 덩달아 바빴습니다.
2월과 3월에 혼자 지인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나보다 옆지기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4월부터 그동안 미뤄왔던 지인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24일에 출발할 내게는 날이 그리 많지 않지만,
그래도 만날 사람은 만나야겠기에...

노스캐롤라이나 떠난 후 만나지 못했던 지인이 용인 사신다는 소식을 듣고 연락을 드렸다가 당장 보고 싶다셔서 봄비 주룩주룩 내리는 날 나들이를 했습니다.
지난 세월을 따라잡기에 스토리가 무궁무진한 분 들 이어서 오늘 하루 만남으로 충분하지 않겠지만 오늘 하루동안 최선을 다했습니다.

비도 내리고 날도 스산해 맛있다는 바지락 칼국수집엘 갔는데 지난 세월을 따라잡기에 너무도 분주해 맛도 사진도 모두 놓쳤습니다 ㅋㅋ
나름 맛집이라는 ‘방자 칼국수’에서 식사를 마치고 샤니 빌리지(showne village) 카페로 갔습니다.
한국 나오신 지 어제로 10년 되셨다더니 한국분이 다 되셨습니다.
식후에 카페행이 너무도 익숙한 걸 보니...
이 카페도 빵을 천연발효종으로 맛있게 굽는다며 한 바구니 담아 오십니다.
내가 빵을 좋아하는 걸 여전히 기억하시고...

지치지 않는 입담 후 너무도 행복했다며 언제든지 또 만나자십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내 일정 때문에 무척이나 아쉬워하셨습니다.
죄송해요 다녀와서 다시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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