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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기의 질이 심하게 나빠졌습니다.
밤새 터뜨린 독립기념일 폭죽이 원인인가?
아님 심하게 내린 비가 잠재운 캐나다 산불 영향이 여전한 건가?

작년 독립기념일에 울 이웃 동네에서 열렸던 퍼레이드 총격사건으로 주변의 모든 타운은 계획했던 불꽃놀이를 모두 취소했었습니다.
올해는 마치 작년의 아쉬움을 보복이라도 하듯 폭죽이 여기저기서 쿵쿵 쾅쾅, 밤새도록 새벽 2시까지 소음을 동반해 잠을 설치게 하더니...
아침에 창문을 열려니 알렉사가 오늘 자정까지 공기가 좋지 않다는 경고 합니다.
울 동네를 포함해 주변 타운이 온통 붉습니다.

저 정도는 아들의 표현에 의하면 2시간만 나가 있어도 담배 한 개를 피우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지난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캐나다의 산불로 낮의 해가 빛조차 잃었었습니다.
그 여파가 지나가니 이젠 폭죽으로 공기의 질을 최악으로 만든 듯합니다.
우리 인간이 재앙을 자초합니다.
무엇을,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이래도 젊은이들은 여전히 YOLO를 원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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