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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마칠 즈음 오랜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추억을 함께 나눌 지인과의 통화가 길~어 질듯해 동네 산책길을 나섰습니다.
원래 다니던 길 말고 뒷길인 주택가로 통해 들어서니 토끼들이 소풍을 나왔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AZSNX/btsnFD82znC/RL4zKsZRMTHAKen6Q7TG80/img.jpg)
그 길 끝에 있는 백조의 호수 뒤쪽으로 들어서니 노랑꽃이 넓은 동산에 가득합니다.
예쁜 앞치마를 입고 영화 sound of music의 주제곡이라도 불러야 하는 경치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mnX4M/btsnEXUnJBM/J2wq7eC33iZjkAcHqMm7D1/img.jpg)
며칠 사이에 새끼 백조들이 틴에이저가 되었습니다.
사람처럼 백조도 아이든 어른이든 어중간한 시기에는 그리 예쁘지만은 않습니다.
이제 새끼들이 많이 자라 선 지 사람들이 다가가도 피하거나 경계하지 않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P3rpf/btsnEoYY9Ul/yMkyf7cjF0FNQpJF5hYs5k/img.jpg)
자꾸 길어지는 대화를 이어가려고 큰길 끝 쪽으로 들어서니 음악이 흥겨운 야외식당에서 먹고 마시며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최근에 오픈하긴 했지만 아직 가보지 않은 식당에서...
![](https://blog.kakaocdn.net/dn/bGrniY/btsnEpcvnDU/kRv2so1sGFrR68ZCFDM700/img.jpg)
그렇게 한 시간 반을 걷고 나니 오전에 움직인 흔적과 함께 만보를 채웠다는 팡파르가 터집니다.
추억도 공유하고 산책도 했으니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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