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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봄은 여전히 망설이는 중이지만,
달력의 4월은 벌써 5월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쌀쌀한 날 스스로 피어야 하는 숲 속의 꽃은 눈을 떠야 하는지 더 기다려야 하는지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한국은 이미 이 꽃이 지고 저 꽃마저 지려는 중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꽃들이 활짝 피어날  봄은 올 것입니다.


태어난 지 5년이 훌쩍 넘어버린 우리 손녀처럼...
경험해야 하는 모든 것이 처음인 라일리가 어제는 치과 클리닝을 다녀왔답니다.
그동안 그녀를 지켜주던 젖니가 이제 조만간 영구치로 바뀌게 될 때가 되어갑니다.

우리의 머문듯한 시간들이 아이들에겐 너무도 빠르게 흘러갑니다.
지난 5년 동안 나는 주름살 몇 개가 더 늘었을 뿐인데,
라일리는 유치원 졸업을 앞둘 만큼 성장했습니다.

멀리 사는 라일리의 성장과정을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기쁨입니다.
손녀의 소중한 시간들이 지금까지처럼 예쁘게 지나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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