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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오키드 난초 괴롭히기
아침에 커피를 마시러 내려가 창문 블라인드를 열어주면서 오키드의 안녕을 확인하다가 꽃이 피지 않은 화분들만 괴롭히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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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서 쏟아보니 뜨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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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상식선에서 이래선 더 이상 자랄 수 없겠다 싶어 내 방식으로 정리를 해 주었습니다.
마르거나 썩은 뿌리는 잘라내고 흙 위로 올라와있는 뿌리들은 흙속으로 집어넣어 주었고 흙 아닌 흙들은 덜 촘촘하게 채워 숨을 쉬게 해 주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또 적응을 해야 하겠지만 그 기간을 잘 넘겨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괴롭힘이 아닌 사랑이 될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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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고기와 김치 넣은 집표 만두
아침에 수양딸이 필요한 게 있으면 장을 봐준다고 연락이 왔기에 이 기회에 냉장고를 잘 파먹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파보니 냉동실에선 오래된 만두피와 소고기 한 덩어리, 그리고 냉장실에는 두부와 김치 그리고 숙주까지 있어서 홈메이드 만두를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대충 내 머릿속 레시피로 조물조물 만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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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울 호랑이 할머니가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누가 돼지를 인물 보고 잡아먹냐는...
맛있으면 다 용서된다는 할머니의 할머니 버전입니다 ㅋㅋ
* 불닭면 수술해서 먹기
작년 말 한국마켓 ‘아씨’로부터 울 교회가 5천 불가량의 그로서리를 기증받았습니다.
라면, 과자, 멸균 우유... 다양한 종류를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온 교인이 한아름씩 가져갔고 우리도 종류별로 받아왔습니다.
다른 건 다 먹었는데...‘불닭면’은 매워도 너무 매워서 좀처럼 라면임에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침 ‘서진이네’라는 예능프로에서 불닭면 활용 레시피를 알려줍니다.
참, 이 서진이네는 우리가 멕시코 시티 갈 무렵 멕시코 휴양지에서 한국 스트릿 푸드 장사를 하는 콘셉트이어서 몇 회 봤던 프로입니다.
불닭면을 삶고난 후 물을 빼주고,
소스로 버무려 준 후,
그 위에 옥수수(물 뺀 깡통 옥수수 1캔+설탕 1큰술+마요네즈 2큰술) 3큰술과 마츠렐라 치즈를 적당히 올려서 전자레인지에 1분-1분 30초 데워주면,
매운맛은 줄이고 고소한 맛은 더해준다는데...
내입엔 여전히 맵습니다.
옆지기는 맛있다기에 패스해 줍니다.
그에겐 라면이면 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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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식물들의 분갈이
한 화분에 빽빽하게 살던 아이들을 나눠주었는데 모두 해피해 보여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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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운 꽃 그린^^
태어나서 화려한 시절을 지내고 말라 떨어져서도 고운 모습을 잃지 않는 특별한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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