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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동안 코비드 때문에 외식이 힘들어서...
그 코비드 때문에 집에서 요리를 해 먹어야만 해서...
그 코비드 때문에 득과 실이 많았습니다.
그 코비드로부터 아직 완전히 해방된 건 아니지만...
암튼 이제 나도 주문만 하면 음식이 뚝딱 식탁에 올라갑니다.
지난 두 주 봄날같이 포근한 날이 계속되다가
오늘부터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이래저래 쓸쓸한 저녁입니다.
국수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옆지기가
미안해하며 잔치국수를 만들어 달랍니다.
라면보다 힘들어서 그런다나 뭐라나~
그래서 자신있게 대답합니다.
라면보다 잔치국수 만드는 게 더 쉽다고~
사실이 그렇기도 합니다.
예전엔 들어가는 재료들을 읽고 찾아서 하느라 힘들었지만
이제는 손이 기억해주는 실력이 되었습니다 ㅋㅋ
뭐든지 맛있는 옆지기의 입맛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리액션은 진짜 맛있는 얼굴입니다.
늘 부엌에서 손맛으로 음식을 만드시는
어머님들을 존경하면서 후루룩후루룩 냠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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