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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건강한 김밥(감사 326)

매일 감사 2022. 11. 11. 11:22

개인적으로 난 김밥에 트라우마가 있어서 먹긴 해도 좋아하진 않습니다.
반면에 우리 집 옆지기는 김밥이면 무슨 종류든 무쟈게 좋아합니다.
오늘도 그 옆지기를 위해, 아니 냉장고를 털기 위해 소고기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한참을 준비하다 보니 계란을 빼먹었습니다 ㅋㅋ
알록달록 색깔을 맞추긴 했지만 단무지 색이 강해서?
아님 소고기가 계란의 자리까지 차지해서?
미리 고백을 했더니 그래도 맛있다고 잘 먹어줍니다.

눈대중은 5줄을 만들려 했으나 분배를 잘 못해 단무지 뺀 속재료가 4줄에 끝납니다.
그래서 마지막 줄엔 단무지를 2개 넣었습니다.
그걸 눈썰미 좋은 친구가 케치 합니다 ㅋㅋ
한국은 아침을, 미국은 저녁을 뭐 해 먹는지 서로 궁금해하다 보니...

한국 방문중 언니와 동네를 걷다가 가벼운 저녁으로 먹었던 김밥집이 있었는데
그 집은 밥의 색이 5가지였고 소가 밥보다 많아서 건강한 느낌으로 먹었습니다.
젊은이들이 운영하는듯한 깔끔한 김밥집이었는데 이름이 '하라'였었나...?
우리는 클로렐라(?) 밥에 야채 잔뜩 넣은 김밥을 선택해서 먹었습니다.

아는 만큼 행한다고 오늘의 김밥은 한국서 본 대로 따라 해 봤습니다.
밥은 조금, 속을 잔뜩 넣고 주문을 해봅니다.
"건강해져라 건강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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