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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개기월식이라기에 호기심에 깜깜한 새벽에 밖에 나가
시간차로 이미 가려진 붉은 달을 겨우 보았고
시차를 두고 다시 나갔을 땐 저물어가는 달의 누운 모습을 봤습니다.
천문대 관계자들 아닌 이상 관찰하기 힘든 달구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른 저녁을 먹고 나선길에
붉고 둥그렇게 떠오르는 2% 부족한 보름달을 만났습니다.
개기월식때의 붉은 달보다 더 붉고 멋진 달~
생각지도 못했다가 만난 보름달이 너무도 반가워
계속 달을 향해 걷다 보니 오늘의 만보는 수월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뜨는 보름달인데...
이젠 애쓰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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