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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아이들의 삶(감사 812)

매일 감사 2024. 5. 2. 18:17

* 도시가 체질인 아들
아들이 사는 뉴저지 포트리는 미국이라는 커다란 나라를 작게 만듭니다.
사람들이 밀집해서 살다 보니 집을 지을 때 듀플렉스(두 집이 붙어 있는 타입)로 지어야만 허가가 나온답니다.
그래선지 주변을 둘러보면 거의 대부분의 집형태가 듀플렉스입니다.
뉴욕 맨해튼에서 10여 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살다가 아기가 태어나면서 급하게 이곳에 새로 지은 듀플렉스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학군이 좋고 살기 편하다는 이유로 집값은 천정부지여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도시인 포트리로...
작은 도시에 한국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한국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서울의 아파트가 높이높이 올라가는 걸 생각하면 둘이 붙어 있는 것쯤이야... 싶지만 땅이 넓은 미국에서 이렇게 사는 건 좀 아닌가 싶긴 했습니다.
하지만 편리함에 불편함을 내려놓습니다.

한 지붕 두 이웃 형태로 지은 듀플렉스 아들집
그 집에서 같은 팀을 응원하는 아들과 손자

* 시골이 체질인 딸
뉴요커인 오빠와는 달리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자연과 벗하며 사는 딸은 몇 년 전부터 심하게 넓은 땅을 사서 집을 짓고 농장을 꾸미는 중입니다.
손녀를 자연 속에서 키우고 싶어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팬데믹으로 지연됐지만 이제 하나씩 만들어져 가는 중입니다.

작년 10월 미처 완성되지 않았던 집
이미 짓기 시작한 헛간(barn) 터
집 들어가는 입구...시골의 땅부자 딸과 손녀

얼마 전 키우기 시작한 병아리는 10마리 중 9마리나 생존했고 이제는 모두 어른 닭이 되었답니다.

시작은 이랬는데...

저렇게 작은 병아리가 모두 어른이 되었습니다.

닭 모이는 딸기 꼭지 ㅋㅋ

이제 두 주 후면 손녀 학교에서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 조부모의 날‘ 행사를 참석하기 위해 시골에 갑니다.
라일리가 할머니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보관 중이던 할머니가 아끼는 인형도 꺼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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