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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는 듯이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만남에 앞서
아무리 코로나가 독감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나보다는 어르신들을 만나야 하는지라
집에서 코비드 19 테스트를 했습니다.
나 때문에 미뤄진 약속이라
양성이 나오면 어쩌나...
은근 걱정했는데 음성입니다.

한국 방문 시 가지고 온 선물이 전하고 싶었는데
여기저기 나누다 보니 부족해 빵을 구웠습니다.
시나몬 별빵을 구우려고 했는데
흐트러진 꽃잎빵이 만들어지는 듯하다가
불가사리 빵이 되었습니다 ㅜㅜ
남편이 한 달 만에 풍기는 빵 향기를 반가워 합니다.

점심식사 후 산책을 하려다
꽃동산엘 아직 다녀오지 않았다기에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한 달 만에 가보니 단풍이 흠뻑 들었습니다.
담장의 넝쿨까지...

황혼길에 접어든 우리를 보는듯합니다.
이렇게 예쁘게 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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