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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다시 가야 할 Jewish Musem.(감사 881)
매일 감사 2024. 7. 21. 12:35새벽 4시쯤 이안이가 잠에서 깨어나 서럽게 웁니다.
내 마음은 얼른 들어가 안아주고 싶지만 아들 며늘은 다시 잠들도록 놔두라고 했기에 잠깐 기다리니 이내 다시 잠이 듭니다.
가끔 자다가 깨서 울 땐 왠지 나쁜 꿈을 꾸거나 기저귀를 갈아줘야 할 것같아 자꾸 마음이 가까이 가지만 그것까지 참아줘야 합니다.
이안인 잠이 들었지만 나는 그렇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해야 할 일을 한참 했는데 여전히 새벽입니다.
새벽기도를 가면서 아예 하루를 시작하기로 합니다.
예배 후 바리 바케트에서 커피와 커피번으로 아침을 먹고 뉴욕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유태인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뉴욕에 들어서면 버스보다 지하철을 선호해서 어느 박물관엘 가든 센트럴 파크를 가로질러 가야만 합니다.
한동안 뜨겁다가 조금 선선해져선지 이런저런 모양으로 공원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유태인 박물관이 11시에 오픈을 하니 시간 여유가 있어 주변을 돌아봅니다.
엿듣고 엿본 것을 기록하는 이기주 작가처럼 나는 사진으로...
재클린 케네디 호숫가의 뷰 좋은 곳에 노부부가 사이좋게 앉아있습니다 ㅋㅋ
벤치에서 잠깐 책을 읽다가 갈길을 가려다가 또 이상한 장면에 다시 호숫가로 올라갑니다.
주변을 무시하며 너무도 진지하게 요가를 하는 이 처자의 정신력을 칭찬합니다.
그렇게 남의 모습을 한참 구경하다가 공원을 나서는 길목 베너에 쓰인 843 에이커 뒤뜰이라는 규모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넓게 생각했던 딸네 3 에이커를 비교하며 상상을 하다가...
5번가 길은 아예 박물관길이라고 쓰여있을 만큼 앞으로 가야 할 박물관이 많습니다.
담주에 갈 솔로몬 구겐하임 박물관도 이 길 위에 있으니...
5번가에 있는 교회도 박물관스러워 잠깐 들어가서 뉴욕의 안녕을 빌었습니다.
유태인 박물관...
퍼온 사진처럼 이래야 하는데 내부와 외부가 공사 중입니다.
1, 2차 세계대전 때 박해받던 유태인들이 그들의 역사를 보존하려고 많은 유물들을 뉴욕으로 보냈고 전쟁이 끝나면 다시 찾아간다고 했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뉴욕에 기증했다는 그들의 물건들을 보려고 간 건데...
1, 2층에 전시된 20, 30대 젊은 작가들의 미술작품들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유태인 박물관 탐방은 시시하게 끝나 버리고 다시 센트럴파크를 가로질러 가다가,
어린아이들이 레모네이드를 판매하기에 현금을 뒤져보니 동전이 2불 정도 있기에 가격을 물어보니 5불이랍니다.
울 아이들 어렸을 때 25센트였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하긴 그때가 3, 40년 전이니...
어쩔 수 없이 2불어치만 달라니 곁에 있던 아빠가 웃습니다.
도와주려다 도움을 받은 기분이지만 좀 비싸긴 합니다.
아들내외가 친구 결혼식이 있다기에 서둘러 집으로 왔지만 사실 내 체력도 거의 고갈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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