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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봉선화(인파첸스)
산책 길목의 이웃 콘도 앞마당은 일 년 내내 멋진 꽃으로 늘 나의 시선을 끕니다.
한국 떠나기 전 봄꽃 튤립으로 화려함을 장식했었는데 이제 여름꽃 임파첸스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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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출발할 때 심기 시작했는데 돌아올 무렵엔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누군가의 재력과 손길이 모두를 즐겁게 합니다.
굳이 소유해야 내 거 아니고 즐기면 내 거입니다.
제라늄의 꽃말이 ’ 그대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라는데,
나도 그대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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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쟈스민
3주 동안의 목마름으로 물먹는 하마 같은 쟈스민은 잎을 우수수 떨구고 마른 가지로 처절한 불쌍 모드이더니 다행히 새순이 올라옵니다.
3년 차인데 꽃을 피우지 않아 구박했었는데 이제 꽃은 피우지 않아도 좋으니 다시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
불순종하는 백성의 불행을 근심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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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기린
수분 제로로 성장을 멈춘듯한 꽃기린도 새순이 돋기 시작합니다.
적당한 수분과 햇빛 그리고 주인님의 관심이 꽃들을 소생시킵니다.
그래도 하나님 아버지가 키워주시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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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육이
같은 뿌리, 같은 환경임에도 서로 다르게 생존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오래전 떼어낸 곁가지로 심은 다육이의 한 화분은 생생하게 자라는데 다른 화분은 비실비실 합니다.
식물들도 내가 모르는 스스로의 스트레스를 받는 중인가 봅니다.
더 이쁜 화분? 햇빛의 각도? 물의 양?...
엄마의 마음으로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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