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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선 지 시차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한 주일동안 특별한 일 아니면 외출을 자제하고 지내는 중입니다.
그래도 그사이 다른 교회 장례예배 참석도 했고, 한국에서 가져온 물건 전달을 위해 지인과도 만났고, 아픈 교인의 중환자실 심방도 다녀오긴 했습니다.
얼마 전 친구와 로토부부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부부의 세계에 대해...
나와 다른 것이 좋아서 결혼했다가 그 다른 것이 싫어서 이혼한다는 부부의 세계~
정말 달라도 많이 다른 우리 부부...
정서적인 것 말고 물리적인 것까지 너무 다릅니다 ㅋㅋ
운동을 싫어하는 나는 덜먹고 덜 움직이려 하지만,
먹는 걸 좋아하는 옆지기는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물론 그는 운동을 해야 하는 당뇨환자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그런 그가 운동에 게으른 나를 위해 트레드밀 대신 산책을 선택하는 아량을 보였는데,
요새는 혼자 트레드밀에서 운동을 합니다.
덕분에 나는 덜 먹고 덜 움직이면서 기회만 되면 시도 때도 없는 잠을 잡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도 아주 이른 새벽에 일어나 부지런한 새소리와 벗하여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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